제주한라병원(병원장 김성수)이 2016년 응급의료기관 평가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제주한라병원은 2015년 평가에서도 2위를 기록한데 이어 2년 연속 상위를 차지함으로써 전국 최상위 수준의 응급의료기관이라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414개 응급의료기관(권역센터 18, 전문센터 2, 지역센터 128, 지역기관 266)에 대해 2015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1년 동안 시설, 장비, 인력 법정기준 충족 여부, 응급실 과밀화지수, 최종치료 제공률 등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제주한라병원은 전국 18개 권역응급의료센터 가운데 단국대병원(충남)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명지병원(경기)이 3위를 기록하며 3개 기관이 우수 응급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우수 응급의료기관들은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최종치료 제공율이 높았고, 전문진료 과목간 협진체계가 제대로 이루어졌으며, 전원이 필요한 응급환자를 다른 의료기관으로 안전하게 이송하는 등 응급실 운영·관리체계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보건복지부는 응급의료기관 유형별 권역응급센터 3곳, 지역응급의료센터 3곳 지역응급의료기관 3곳 등 모두 9곳을 우수 응급의료기관으로 선정하고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시상하는 한편 우수사례를 확산하여 전체적인 응급의료서비스의 수준향상을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는 제주지역 6개 응급의료기관 모두 법정기준을 충족해 충족률 100%로 대전과 함께 전국 16개 시·도에서 가장 높은 충족률을 기록했다. 반면 응급의료기관 법정기준 충족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73.2%)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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