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민철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위원장@사진제공 제주도의회

제주도의회가 의회사상 최초로 예산집행상황을 중간점검하기로 결정해 관심을 받고 있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하민철)는 오는 4월 7일 제주도청과 행정시 소관부서에 대한 ‘2017년도 예산집행상황 점검’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6월에 있을 추경과 본예산 심사에 앞서 실시되는 이번 예산집행상황 점검은 의회사상 최초다. 도의회는 그동안 제주도의 예산집행률이 저조하다며 도의 효율성과 행정 추진력에 관한 문제점을 제기해왔다.

도의회는 이번 중간점검을 계기로 예산과 관련해 집행부와 도의회 간 협치가 실현되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하민철 환경도시위원회 위원장은 “의회 차원에서 도민을 위한 집행부의 예산집행이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조기집행 상황 등을 점검하게 되며 업무보고, 행정사무감사와 같이 정례화 된다면 집행부와의 예산 협치가 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될 것”이라며 “추경을 앞두고 현재 상황을 점검해 예산 집행이 부진하거나 불필요한 사업의 예산을 정말 필요한 부분에 추가적으로 집행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점검회의에서는 환경도시위원회 소관부서만이 아니라 제주도 예산담당관, 도의회 예결특별전문위원 등이 참석해 점검 결과가 실제 추경예산 등에 반영될 수 있도록 환경도시위원회 차원에서 주문할 예정이다.

이번 중간점검이 실제 제주도의 행정집행의 효율성과 추진력에 영향을 줄지 기대를 갖게 하는 부분이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