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황기석)는 대구 서문시장,여수 수산시장, 인천소래포구 시장 화재 등 최근 잇따르고 있는 전통시장 화재로 안전대책 강화 필요성에 따라 도, 행정시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전통시장에서의 대형화재 사고 예방을 위한 소방안전대책을 수립 하고, 이를 상인들과 공유하기 위해 현장 토론을 해나가고 있다.

소방안전본부는 전통시장 화재취약요인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기관ㆍ부서별 업무 협력에 의한 종합적 안전대책 마련을 위해 1월과 2월에 유관기관 합동 토론회를 가졌고, 이를 통해 지난 3월 전통시장 대형화재 예방을 위한 소방안전대책을 수립하여 추진 중에 있다.

대책의 주요 내용은 소방서별로 전통시장 화재공제사업 가입 홍보를 위해 시장 내 안전점검과 함께 캠페인을 전개하고,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하여 불에 취약한 비닐형 점포 구획 재료 및 가판대 보호 천막을 방화 천막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지도 하기로 했다.

또한, 시장 철시 시간대(야간) 가상화재 진압 훈련 및 시장상인을 대상으로 주기적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전통시장별 맞춤형 소방훈련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행정시와 협조를 통해 시장 내부 노후 소화기 교체 등 화재 예방ㆍ진압에 필요한 시설을 보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화재발생 시 정확한 신고를 위한 위치정보 표지판을 설치하고, 시장 철시 후 심야 시간대 화재예방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소방안전본부는 추진 중인 소방안전대책을 전통시장 상인들과 공유하기 위해 설명회 개최해 지난 3월 31일 동문시장 상인회를 시작으로 서귀포시 매일올레시장으로 확대하여 실시하고 있으며, 시장 내 자동화재속보기 우선 설치와 방화천막의 성능 시험에 대한 결과 설명 등 전통시장 상인들과의 공감대 형성으로 제주도내에서는 전통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형화재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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