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선중학교가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되어 노후된 본관동을 개축할 수 있게 됐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성곤 의원에 따르면 교육부는 4월 5일 재난위험시설 평가위원회를 개최하여 표선중학교를 재난위험시설로 지정했다.

표선중학교 본관동의 경우 1974년이 신축된 지 40여년이 경과해 7번의 증축과 2번의 대수선이 진행되는 등 그 동안 노후도가 심해 개축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제주도교육청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한 정밀안전진단결과에 따르면 건물외벽은 전체적으로 도장열화, 누수(표면열화) 형상을 보이고 있으며, 구조검토결과 내력이 부족하여 보강이 필요한 상태로 종합등급 D등급을 받은바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향후 추가경정예산편성 등을 통해 90억여원(추정총사업비)을 투입하여 본격적으로 본관 개축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위성곤 의원은 "지난해 발생한 경주 지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우리나라는 더 이상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나라가 아니"이라며 "향후 안전점검과 개보수를 확대하는데 국회차원의 지원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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