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전국국민독서실태를 2년마다 조사하는 데 전년도 발표한 국민독서실태조사에 의하면 성인의 연평균 독서량은 9.1권으로 2년 전에 비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조사와 비교해 보면 독서량은 0.1권, 독서시간은 평일 0.7분, 주말 0.5분으로 각각 감소하고 있다.

한라도서관 사서사무관 김철용

또한 우리의 주변을 살펴보면, 스마트 기기, 게임, 영상물 등의 보급이 급속히 확산돼 독서한경을 저해하는 요인들의 많아짐에 따라 책 읽기에 대한 관심은 점점 멀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독서에 대한 필요성을 널리 도민들에게 알리고 ‘책과 더 가까이’ 다가서기 위한 다양한 독서시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매년 정부에서는 도서관의 가치와 필요성을 널리 알려 국민들의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 시키고자 한국도서관협회 주관으로 매년 4월 12일부터 18일까지를 도서관주간으로 지정하여 도서관 마다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한라도서관에서도 도민들에게 도서관을 알리기 위하여 제주특별자치도공공도서관협의회와 손잡고 ‘도서관과 함께하는 책 읽는 제주’이라는 주제로 오는 4월 15일(토)에 한라도서관 일원에서 ‘도서관 책 잔치’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도내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독서관련 단체, 학생 등 도민 2,000여명이 참여하며, ‘북 드림 콘서트’와 더불어 손숙 연극인이 들려주는 ‘50년 연극으로 70년 인생을 노래하다’ 초청강연 및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이밖에 야외 부대행사로 인형극 공연, 도서관을 찾은 작가 방명록 특별 전시, 북적북적 도서관장터, 나도 시낭송가, 청소년 독서동아리, 나만의 독서 가방 만들기, 북 버스 동화 나라로, 제주관련 도서 전시 등 20여개의 다양한 독서 관련 전시, 체험 행사를 새롭게 마련한다.

도서관 주간을 맞아 가족과 함께 손잡고 ‘도서관 책 잔치’ 행사에 참여하여 책도 보고 풍성한 문화행사도 즐기면서, 책을 통해 느낀 감동을 온 가족이 함께 나누는 행복한 시간의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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