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은 14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선대위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김관모 기자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이 19대 대선 선대위를 꾸린 가운데,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신관홍 도의회 의장에게 복당할 것을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자유한국당 도당은 14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 대도민 기자회견을 열었다.

자유한국당 도당은 대도민 기자회견을 연 이후, 15일 오후 정식 발대식을 열고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자유한국당 도당은 13일 정례 대선기획단을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고, 강지용 도당 위원장과 양창윤 제주시갑 당협위원장, 한철용 제주시을 당협조직위원장, 양우철 전 도의회 의장, 홍경희 도의원, 현복자 어촌계장 등이 공동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날 기자회견문에서 도당은 "부패기득권과 경제발목을 잡는 좌파세력을 물리치고 정경유착을 뿌리 뽑을 후보는 홍준표 뿐"이라며 도민의 지지를 요청했다.

또한 "4.12재보궐선거에서 총 12곳에서 자유한국당 후보가 당선된 것은 확실한 자유한국당의 승리"라며 "특히 전통지지지역인 대구경북 6곳에서의 전승은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도당은 "이제 바른정당으로 갔던 원희룡 도지사와 신관홍 의장 등 13명의 의원들은 보수우파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 합심해야 한다"며 복당을 촉구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도당은 제주도 관련 공약으로  △공항 및 항만 인프라 구축,  △시장 직선제 및 시의회 구성 등 지방자치 부활, △제주 1차산업 경쟁력 강화, △세계적인 고품격 제주관광 육성 △제주 브랜드화 고취 △제주 평화 사업 추진 등 6개 정책을 발표했다.

다만, 제주의 지방자치 부활 등 일부 공약은 아직 중앙당과 협의가 채 끝나지 않았다. 강지용 위원장은 "조만간 중앙당과 논의해 공약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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