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제주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제주투데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4.3과 제주도의 자치권 강화, 환경수도 지원, 1차 산업 강화, 교통수단 확대 등을 담은 제주 5대 공약을 발표했다.
 
문재인 후보는 18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 공약을 발표했다.
 
문 후보가 언급한 공약은 5가지였다.
 
먼저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국가의 책임을 약속했다.
 
문 후보는 희생자와 유족을 언제든지 신고하고, 유적 보존과 희생자 유해발굴, 유전자 감식 등 지원 범위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강정마을에 대한 해군의 구상금청구소송을 철회시키고 사법처리 대상자의 사면을 약속했다.
 
둘째로 제주특별자치도의 자치권 강화다.
 
문 후보는 제주특별법 개정을 추진해 자치입법권과 자치재정권을 가진 자치분권 시범도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면세특례제도를 확대해 국세의 지방세 이양이 추진되도록 하는 한편, 자치조직권 특례규정을 두어 시장 직선제와 기초 자치단체 부활 등과 관련된 제주행정조직개편문제를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셋째는 제주를 동북아시아 환경수도로 키우기 위해 환경보존을 위한 규제와 정책 지원 등을 확대하겠다는 것.
 
먼저 한라산 국립공원의 대상지역을 확대해 제주국립공원을 지정하며, 하논 분화구 복원, 탄소제로섬 실현을 위한 지원 등을 포함했다.
 
넷째, 1차 산업 경쟁력 강화다.
 
문 후보는 감귤원과 감율원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단계적인 정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농업의 부가가치를 키우기 위해 식품가공산업단지를 조성해 농산물가공산업을 육성하고, 제주농산물의 해상운송 물류비를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제주의 항공 교통문제 해결이다.

문 후보는 제주 2공항의 사업추진을 투명하게 처리하고 지역주민과 상생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제주 신항만 추진과 관련해 조기 개항하고 고부가가치 해양레저관광산업 육성을 약속했다.
 
문 후보는 "제주에는 특별한 자연과 역사, 문화가 있다"며 "제주특별자치도의 완성을 통해 분권공화국 대한민국의 힘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제주를 평화와 인권의 꿈을 담은 동북아시아 환경수도로 만들어내고 싶다"며 "제주를 평화의 섬으로, 생태환경의 상징으로 우뚝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