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책쇼핑몰 '문재인1번가' 지역상품 코너에 제주도가 빠져있다.
인터넷에서 화재를 모으고 있는 문재인 1번가에 19일 현재 제주 관련 정책은 빠져 있어 더불어민주당 대선 캠프가 제주 지역을 홀대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9대 대통령선거 홍보를 위해 정책쇼핑몰 '문재인 1번가'를 제작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사이트 카테고리 가운데 지역정책을 홍보하는 '지역상품' 코너에 제주도가 개제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에서는 이와 관련해 제대로 파악이 되지 않았으며, 중앙당으로부터 아무런 사항도 보고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후보는 지난 4월 3일 대선 경선 관계로 제주4.3추모식에 참석하지 못해 지난 18일에서야 제주도를 방문해 제주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제주시 동문시장을 돌며 유세를 한 후 돌아갔지만 그 이후 후폭풍도 많았다.
 
제주시만 돌고 갔다며 "서귀포시는 홀대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으며, "제주 제2공항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말을 해 환경단체에게 제2공항의 현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1번가'에 제주지역이 빠지면서 제주 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홀대받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제주시에 사는 한 40대 유권자 A씨는 "대선 때만 되면 지역을 찾아서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후보들이 정작 지역 관련 공약은 짜깁기 수준"이라며 "온라인 홍보마저도 제주 지역을 빠뜨린 것은 단순한 실수로 보기 힘든 것 아니냐"고 울분을 떠뜨렸다.
 
이와 관련해 김소정 더불어민주당 공보과 담당자는 "'지역상품' 코너는 지역 공약이 확정된 곳들부터 순차적으로 올리고 있다"며 "어제 문재인 후보가 다녀가고 공약이 확정됐기 때문에 아직 마무리가 되지 않은 것 뿐이며 오늘 중에는 제주지역도 담을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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