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국제대지의 날과 지구의 날을 기념한 식수행사가 제주시 송당리 일대에서 제주도민과 외국인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민단체 글로벌이너피스와 (사)제주자원식물황칠사업단, 제주대학교가 공동 주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제주의 자원식물인 황칠나무 200여 그루를 심고 괭이오름을 숲해설가와 함께 돌아보는 순으로 진행됐다.

주최측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1000그루의 제주자원식물을 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행사를 공동 주관한 글로벌이너피스 고은경 대표는 "세계평화의 섬, 제주에서 앞으로 글로벌 시민이 전 지구적 문제를 같이 고민해 보고 직접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도내 원어민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한 외국인 참여자는 "숲해설가가 안내하는 숲 트레킹을 통해 산소를 공급하는 자연에 감사하게 됐다."며 "게다가 숲명상을 경험해 볼 수있는 값진 시간이었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국제대지의날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와 그 생태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연과 지구의 조화를 도모하기 위해 UN총회에서 채택돼 지구의날에 맞춰 전 세계가 기념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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