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지하지질과 지하수 연구의 길라잡이가 될 지침서가 발간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오경수)는 국토교통부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제주도 지하지질 및 지하수 연구의 길라잡이가 되어 줄 ‘제주도 시추코어 지질검층 지침서’를 최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그 동안 제주도 지하에 분포하는 암석의 유형 분류, 암석이름 명명기준, 암석특징 기재방법 등에 대한 통일된 기준이 정립되지 않아 지질 및 지하수 조사․연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하지만 이번에 지침서가 발간됨으로써 제주도 땅 속의 암석(시추코어)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는 물론 육상에 노출된 지층이나 암석에 대한 현장조사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주도 지질과 지하수 분야 권위자로 알려진 전문가 4명(고기원․박준범․손영관․윤석훈 박사)이 집필에 참여한 이번 지침서에는 독자들의 이해를 높이고 현장조사 시 활용도를 넓히기 위해 다양한 제주도 육상과 지하 암석 사진, 하와이주의 생생한 화산 관련 사진들도 풍부하게 수록됐다.

제주개발공사는 지침서를 도내 공공기관, 대학, 지하수 관련 산업체, 도서관 등에 배포해 연구활동과 산업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전국 지질․지하수 관련 대학, 연구기관, 학술단체, 엔지니어링업체 등에도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2014년 6월 국토교통부의 제주지역 거점센터 운영기관으로 선정, 오는 2020년 2월까지 국비를 지원받아 제주도 기후변화에 대응한 통합수자원 관리기술개발 등 3개의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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