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재외선거인 박 모씨가 투표소에서 인증샷을 찍어서 페이스북에 홍보하고 있다.@제주투데이
19대 대통령을 뽑는 재외국민투표가 시작됐다.
 
이번 재외투표는 116개국 204곳의 투표소에서 실시되며, 25일부터 30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6일간 진행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용덕, 이하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재외투표는 자격을 지닌 재외국민이 29만4,633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미니 대선이 실시되고 있는 것.
 
이번에도 SNS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재외국민들은 투표 현황을 알리면서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박 모씨도 "소중한 한 표 행사하고 왔다"며 "아마 페친분들 중 가장 처음일 것"이라며 주위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자신의 투표를 알리고 있다.
 
이번 재외투표는 인터넷 신고 및 신청이 가능하며 여권사본이나 국적확인서류를 제출하는 등의 문서 처리가 필요없어졌다. 또한 투표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재외선거인이 4만명을 넘을 경우 공관 외의 장소에 투표소를 1개소 추가로 설치할 수 있다. 재외투표기간 개시일 전에 귀국한 재외선거인은 선관위에 신고만 하면 국내에서도 투표가 가능하다.
 
지난 18대 대선 재외투표율은 71.1%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선거 제도 개편으로 더 많은 투표율이 나올지 기대가 모아진다.
 

재외투표 이후 선상투표는 5월 1일부터 4일까지 진행되며 이어 5월 4일부터 5일까지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19대 대통령선거 재외에서 투표할 수 있는 재외유권자 수는 제주 지역의 경우 총 6,028명으로 국외부재자는 2,292명, 재외선거인은 3,736명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 중앙선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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