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선 특집 제주선대위 인터뷰④]김대원 정의당 제주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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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선 특집 제주선대위 인터뷰④]김대원 정의당 제주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
  • 김관모 기자
  • 승인 2017.05.01 0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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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은 환경과 평등, 사람을 생각하는 후보"
"개발 위주가 아닌 자원순환경제가 제주의 미래"
이번 19대 대통령선거에서 TV토론을 통해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는 다크호스로 부각되고 있다. 깔끔한 논리, 막힘없는 언변, 송곳같은 질문 등으로 상대 후보들을 곤혹스럽게 만들면서 심상정 후보는 국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아직 지지율은 10%대 이하이지만 심상정 캠프는 진보정당의 원내정당으로서 끝까지 가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정의당 제주도당도 지난 4월 11일에 일찌감치 선대위를 꾸리고, △제주특별법 지방자치확대와 환경보전 우선 특별법으로 전면 개정 △제주도 부동산 폭등 막기 위한 강력대책 추진 △제주4.3 진상규명을 위한 지속적 노력과 희생자.유족에 대한 명예회복과 충분한 배.보상 △식량작물과 주요 축산물을 기초농산물로 지정해 지원하고, 농민수당 통한 농민의 기본소득 보장 △강정 주민 대상 구상권 철회, 도민의견 수렴 통한 제2공항 문제 해결 등을 내세우며 본격적인 유세활동에 돌입했다.

앞으로 정의당 제주도당은 이번 대선 승리와 함께 다음 지방선거에서 도의회의 원내 진출도 이루어야 하는 과제가 놓여있다. 이를 위해 현재 제주도당은 어떤 청사진을 그리고 있을까. 제주선대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대원 정의당 제주도당 위원장을 만나보았다. 
 
정의당 제주도당 당사에서 김대원 제주선대위원장을 만나 현재 심상정 후보의 제주공약과 대선전략을 들어보았다. @김관모 기자
"서민과 노동자를 위한 진짜 대안을 가진 것이 진보정당"

― 정의당 선대위의 대선전략은?
▲ 도민들에게 정의당의 정당정책과 심상정 후보의 진면목 알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시민들이 알고 있는 진보정당의 왜곡된 모습을 바꾸고, 심상정 후보야말로 서민을 위해 준비된 알리는 일에 중점을 두고 있다. 조직구성 자체가 크지 않고 대부분이 당원들이 생업에 종사하고 있어서 선거운동을 하는데 제약이 따르고 있다. 따라서 모든 당원들이 회사에 출근하기 전에 자원봉사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또한, SNS를 통한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중앙으로 선거자금을 받기보다는 도당 내에서 자발적으로 돈을 모아서 참여하기 때문에 어려움은 있지만, 당원들 한사람한사람이 자기 일처럼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진정성도 높다.
 
― 심상정 후보가 지닌 강점은 무엇인가.

▲ 먼저 심 후보는 제주도의 문제에 대해 선거 이전부터 관심을 가져왔다. 강정마을 주민들과 면담을 자주 가졌으며, 이번 4.3추념식에 참석했을 때도 제2공항 문제로 성산 주민과 간담회도 진행했다. 항상 역사를 바로잡고 바로세우기를 위해 애써왔다. 제주도의 자연환경은 대한민국의 보물이다. 심 후보는 이런 보물을 어떻게 보존해나갈지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 정의당이나 심상정 후보의 지지율이 높지 않다. 당의 규모도 다른 당에 비해 크지 않아 선거활동에 어려움이 많을텐데, 이를 어떻게 극복하고 있나.

▲ 우리당이 만들어지고 대통령 후보가 나온 것이 처음이다. 또 통합진보당 사태로 진보정당에 대한 왜곡된 시각으로 정당을 알리는데 어려움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오히려 이번 대선이 우리당을 알리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심 후보가 그간 TV토론에서 가장 후한 점수 받았다. 여론조사도 많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일반 국민들이 정의당이나 심상정 후보에 대해 알게 될수록 더 많은 지지를 보낼 것이다.
그리고 선거 당비를 충당하기 위해 당원들이 특별당비모금운동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자금을 모았다. 돈 받고 하는 운동보다 자발적으로 하는 운동이 훨씬 충성도도 높고 진정성이 높지 않겠나. 정의당은 다른 정당에 비해서 평균연령이 낮다. 그만큼 젊은 인력들이 정의당에 많이 모여들고 있다. 정의당의 청년위원회에서는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정의학당을 만들고 정책을 함께 공부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갖고 있다. 2030의 힘이 진보정당의 가장 큰 힘이다.
 
개발이 아닌 환경으로 가는 새로운 제주 돼야 한다

― 심상정 후보의 제주공약 가운데 신특별법 제정을 통한 특별자치권 이양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준다면.

▲ 특별법 자체가 1992년 제주도개발법에 모태를 두다보니 환경보호보다는 개발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그러다보니 지금의 패러다임에 맞지 않기 때문에 제주도 환경의 보전과 보호에 맞춰서 법을 바꾸는 것이 옳다. 또, 제주도가 특별자치도로 바뀐 이후 행정권의 대부분은 가져왔지만 조세권은 거의 가져온 것이 없다. 따라서 지방소비세를 부가가치세의 현 11%에서 20% 이상으로 상향시키고, 재정 및 조세 권한도 가져 와야 한다.  물론 이같은 논의는 제주도만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국회에서 개정으로 이뤄야 하는 문제다. 따라서 여러 정당이 동의를 해야하기 때문에 충분한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 기초자치단체 부활에 대한 도당의 입장은 어떠한가.

▲ 기초자치단체 부활은 우리도 강력하고 주장하고 있는 부분이다. 특별법 개정도 문제지만 현재 도지사 권한이 막강하다는 점도 큰 문제다. 도의회가 국회처럼 여러 당이 다당제가 되어 있어야 하지만 현재 보수당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견제가 잘 되지 않고 있다. 대도민 차원에서 도움이 되는 행정이 가능하려면  기초자치단체는 꼭 필요하다. 지금 도지사가 읍면장을 임명하고 있기 때문에 모두가 도지사 한 사람만 쳐다보고 있는 구조가 아닌가. 
 
― 자원순환형 경제체제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

▲ 자원순환형 경제는 자연계로부터 경제계로 투입하는 자원과 경제계에서 자연계로 배출되는 폐기물 등을 최소화하는 경제시스템을 말한다. 즉 이런 경제구조는 환경보존과 맥을 같이 한다. 현재 제주도는 인구 증가 정책은 개선할 점이 너무도 많다. 현재 상하수도 및 쓰레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지만 그 해결책이라고 하는 것들이 도민에게 가장 큰 불편을 주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80만 인구를 주장하고 있는데 인구 팽창만 생각하고 개발을 진행하면 환경 파괴는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 지금 제주도를 돌아보면 펜션이나 호텔 없는 곳을 찾기 어려울 지경이다. 이렇게 난개발과 환경파괴를 감안하면서 팽창정책을 펼쳤지만 정작 도민에게 어떤 혜택이 돌아왔나. 그런 부분에서 제주 인구 정책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점에서 자원순환형 경제체제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69주년 4.3추념식때 심상정 후보가 4.3희생자 유족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김관모 기자
"시작은 1%였지만, 진보정당의 희망으로"
 
― 정의당 도당의 원내 진출도 중요할텐데, 그에 대한 대안은 무엇인가.

▲ 원외에서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지역구와 비례를 진출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한다. 우리당의 지지율로는 다른 당에 비해서 높지 않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후보를 준비중이다. 지난 선거에서는 비례대표도 내지 못했지만 아주 좌절할 단계는 아니다. 처음 정의당 제주도당이 만들어졌을 때만 해도 지지율 1%에서 시작했었다. 그 이후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6~7%까지 나왔다. 그 짧은 시간에서도 그만큼 선전할 수 있었다는 점은 원내진출의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물론 제주도는 정당보다는 인물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래도 정당이 어느정도 뒷받침해주지 않으면 어렵다. 따라서 영향력 있는 인물을 뽑는 것과 동시에 정당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전략을 함께 생각하고 있다.
 
― 도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제주도 도민들이 우리 당과 심상정 후보에 대해서 가슴을 열고 봐주었으면 한다. 진보정당은 결코 과격하거나 친북에 얽매여있는 정당이 아니다. 헌법에 나와있는 것처럼 국민이 기본적인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곳이 진보정당이다. 정의당은 항상 도민들이 가슴 아파하는 현장에 누구보다 먼저 가서 아픔을 나누고 해결책을 찾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 앞으로 대선과 상관없이 정의당은 그런 노력들을 끊임없이 이어나갈 것이다. 도민들의 열린 마음과 지지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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