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부터 5일까지 치러지는 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위해 전국 3,570곳에 사전투표소가 설치되며, 제주에도 43개소가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하 제주선관위)는 제주의 경우 읍면동마다 1개소씩 총 43개소가 설치될 예정이며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와 '선거정보'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투표는 별도의 신고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제도로 전국 단위 선거로는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와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이후 3번째이며, 대통령선거에서는 처음 실시된다.
 
제주선관위에 따르면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의 제주지역의 사전투표율은 11.1%(전국평균 11.5%)였고,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의 경우 10.7%(전국평균 12.2%)의 투표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소지 밖의 구·시·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유권자는 투표용지와 회송용봉투를 함께 받아 투표한 후, 투표지를 회송용 봉투에 넣어 봉함하고 투표함에 투입하면 된다.
 
봉투가 담긴 투표함은 매일 투표가 마감된 후, 사전투표참관인의 참관 아래 관할 우체국에 인계하며 해당 구·시·군 선관위로 발송된다.
 
반면, 주소지 관할 구·시·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유권자는 회송용 봉투 없이 투표지만 건네받아 투표 후 투표함에 투입한다. 투표함은 CCTV가 설치된 관할 구·시·군선관위 청사 내 별도의 장소에서 선거일 오후 8시까지 보관될 예정이다.
 
제주선관위는 "CCTV에는 영상 암호화 및 위·변조 방지 기술을 적용하여 보관·관리의 투명성과 무결성을 담보하였으며, 중앙선관위 선거종합상황실 내에 설치된 통합관제센터에서 보관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 한다"고 밝혔다.
 
제주선관위는 사전투표 기간 동안에는 사전투표소로부터 100미터 안에서 ▲ 소란한 언동을 하거나 ▲ 후보자를 지지 또는 반대하거나 ▲ 투표참여를 권유할 수 없다면서, "사전투표가 평온한 분위기에서 공정하게 실시될 수 있도록 유권자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의 사전투표소 검색창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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