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대선토론, 이제는 팟캐스트로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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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대선토론, 이제는 팟캐스트로 오라
  • 김관모 기자
  • 승인 2017.05.03 2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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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지지·검증 팟캐스트 늘어나
더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이 독보적...더민주당과 정의당 함께하는 방송도 많아
달이빛나는밤에· 안파고·평정심·적반하장 등 팟캐스트 전쟁도 치열

지난 2일로 19대 대통령후보 TV토론이 막을 내렸다. 공식적으로 후보를 검증할 수 있는 기회가 끝나고 오는 4일 사전투표를 시작으로 실질적인 선거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아직 후보 검증이 미진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이를 위해 후보 정당이나 지지자, 일반인 등이 직접 후보를 검증하고 알리는 팟캐스트가 확산되고 있다.

대선이 일주일도 채 남지않은 시점에서 아직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다시한번 후보를 검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먼저 각 대선 후보 정당이나 지지자가 만드는 팟캐스트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당)은 '진짜가 나타났다', '달이빛나는밤에' 등이 있다.

더민주당의 경우 팟캐스트를 활용한 방송이 많아 시사 및 정치 팟캐스트 청취율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다.

이중 '진짜가 나타났다'는 더민주당의 공식 팟캐스트로 최근에는 '진짜로 정권 교체'라는 제목으로 문 후보의 공약을 선전하고 있다.

또한 '달이빛나는밤에'는 문재인 지지자 모임인 더불어 포럼에서 진행하는 방송으로 문재인 지지자들과 문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와 현황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외에도 '문재인 탐구생활', '문재인을 읽어주는 남자' 등 팟캐스트들이 꾸준히 방송을 올리면서 문 후보를 홍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민의당의 경우 정당 공식 팟캐스트 '편편편'과 지지자들의 심정과 이야기를 들려주는 '안철수를 파헤치러 갑니다 고고씽!-안파고'가 있다.

'편편편 '은 국민의당에서 후원하는 방송으로 정당과 지지자들의 활동을 소개하고 국민의당 현황을 알리는 내용을 싣고 있다. 다만 최근에는 대선 총력을 위해 기존 안 후보의 연설이나 토론회 내용만을 올리고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한편, '안파고'는 지난 7일부터 선거일 전까지만  업로드되는 방송으로, '동방명주'라는 이름의 트위터리안이 안철수 지지자들을 만나 안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와 생활하는 이야기 등을 다루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동방명주 트위터리안은 '왕좌의 게임-문재인 VS 안철수'라는 팟캐스트도 신설해 문 후보와 안 후보의 활동과 정책을 검증하는 내용도 담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다만, 국민의당 관련 팟캐스트의 경우 그 수가 적고 활성화가 되어있지 않아 대안 미디어 활용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정의당의 경우 정당 공식 팟캐스트에는 '정의의 티비'가 있으며, 이외에도 평당원이 운영하는 팟캐스트 '평당원이 만드는 정의당 정책 심층분석-평정심'이 있다.

정의당도 팟캐스트의 수는 많지 않지만, 심상정 후보를 알릴 수 있는 물리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팟캐스트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정의의 티비'의 경우 라디오만이 아니라 영상도 함께 지원하며, 미디어오늘의 정상근 기자가 메인MC를 맡고 인터뷰와 검증 기사를 알리고 있다.

또, '평정심'의 경우 신츄와 태기라고 소개하는 평당원 두명이 심 후보의 대선 공약과 국방이나 청년, 미세먼지 등의 정책을 소개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류여해의 적반하장'이라는 코너를 통해 정당 공식 팟캐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윤리위원을 맡고 있는 류여해 수원대학교 교수가 진행하는 코너로, 이 팟캐스트의 경우 최근 문재인 후보를 집중공력하는 모양새다. 

또한  임상수 자유한국당 국가안보위 실행단장이 진행을 맡은 '임상수의 비전토크'도 홍준표 후보 지지자와 정당 관계자를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방송되고 있다.

한편 바른정당의 경우, '바른정당 이야기'라는 정당 비공식 팟캐스트와 '김병민의 사정' 등이 있다.

이 가운데 김병민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가 진행하는 '김병민의 사정'은 바른정당 국회의원들과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바른정당의 내홍이 심해지면서 3월 말 이후로 팟캐스트 운영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

현재 진행되고 있는 팟캐스트들 대부분은 유튜브와 연동하며, 인터넷과 모바일에 익숙한 젊은 층을 끌어모으는데 노력하고 있다.

이가운데 더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정의당은 유명인사를 활용하며 유튜브를 통해 정당TV도 활성화하고 있다. 

특히 더민주당과 정의당은 대선 관계자들이 합동방송을 하는 경우도 잦다. 정의당 당원인 유시민과 진중권 교수, 표창원 더민주당 의원과 양정철 문재인 캠프 부실장이 진행하는 '시민표창, 양비진쌤'이 대표적인 예다. 

한편, 국민의당은 지지자가 직접 만드는 팟캐스트 외에는 정당 공식 유튜브나 팟캐스트가 그다지 활성화되어있지 않아 다른 정당에 비해 뒤처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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