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는 이번 5월 9일 대선을 위해 개표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사진출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주특별자차도선거관리위원회(이하 제주선관위)는 오는 9일 치러질 제19대 대통령선거에 대비해 투·개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 선관위는 선거일 전날까지 230곳의 투표소와 2곳의 개표소의 설비를 완료할 것이라고 7일 전혔다. 

투표소는 제주시 142개소와 서귀포시 88개소에 각각 마련된다. 개표장은 제주시의 경우 제주종합경기장 한라체육관에, 서귀포시의 경우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 차려진다.

제주선관위에 따르면 투표용지와 투표함은 선거일 전날까지 각 읍· 면· 동선관위에 도착되며, 선거일 새벽에 각 투표소로 운반될 예정이다. 

투표소는 모든 유권자가 투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임시 경사로를 설치하는 한편 휠체어 출입이 가능한 대형 기표대와 점자형 투표보조용구, 특수형 기표용구 등도 함께 설비된다.

제주선관위는 이번 대선에서 제주도내 투표관리인력은 총 2,500여명으로, 투표관리관과 사무원, 경찰공무원, 전문인력 및 장애인 투표활동 보조인력 등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개표사무원과 협조요원 등 550여명이 개표관리인력으로 활동하게 된다.

오류나 부정투표 가능성 등 논란의 대상이 된 투표지분류기의 사전 검사도 진행된다.

제주선관위는 선거일 전날 각 정당과 후보자가 선정한 참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투표지분류기의 최종 모의시험을 실시한다. 투표마감 시각 이후 각 시선관위에서 보관하고 있는 관내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은 개표참관인과 정당 추천 선관위원, 경찰공무원이 함께 개표소로 이송되며, 투표소 투표함은 특수봉인지로 봉인한 후 투표관리관과 투표참관인 등이 경찰의 호송 아래 개표소로 이동된다.

이번에 투입되는 투표지분류기는 총 15대로 후보자별로 분류하여 각각 지정된 적재함으로 보내진다.

다만 선관위는 "투표지분류기의 적재함이 12개에 불과해 후보자 수가 13명인만큼 2명 이상의 후보자를 하나의 적재함으로 지정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혼합된 표는 개표사무원이 육안으로 확인하여 후보자별로 다시 분류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표결과는 투표구단위로 세분화하여 공개하고 있어 개표소에서 작성한 개표상황표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및 '선거정보' 모바일 앱에 공개되는 개표결과를 확인·대조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이번 대선의 전국 1만3964곳의 투표소와 251곳의 개표소가 마련되며, 7만5천여명의 개표사무원과 요원이 활동하며 일반 유권자 2만2천여명도 참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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