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열린 9일 투표를 마감한 오후 8시 현재 투표율이 77.2%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번 대선의 선거인 수 4247만9710명 가운데 3280만8377명이 투표를 마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82%로 가장 높았으며, 세종 80.7%, 전북 79.0%, 전남 78.8%, 서울 78.6% 순이었다.

제주지역은 모두 230곳 투표소에서 투표가 진행됐으며 72.3%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날 투표과정에서 마라도의 경우 풍랑주의보 등으로 인해 뱃길이 막히면서 투표를 하지 못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마라도를 주소지로 둔 선거인 수는 108명이며, 이 가운데 마라도에 실제 거주하는 선거인 수는 50여 명이다.

8시 현재 잠정 투표율 출처=다음 화면 갈무리

이들 중 상당수는 사전투표를 했고, 주민 20여명 정도가 투표를 하지 못한 채 발이 묶여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는 일이 빚어졌다.

또한 이날 투표과정에서는 투표지를 촬영한 40대 여성이 적발되기도 했다.

제주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기표소 안에서 투표용지에 투표한 뒤 촬영한 혐의로 40대 여성 A 씨를 현장에서 적발해 주의 조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오늘 오후 제주시 이도이동 제10 투표소에서 기표한 투표용지를 휴대전화로 촬영하다 현장 투표관리관에 적발됐다.

제주시 선관위측은 A씨가 선거 관리 절차를 모두 따랐고 해당 사진을 유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투표지는 유효 처리하고 경찰에 고발하지는 않은 상태다.

한편 투표를 마감하고 8시를 기해 발표된 KBS, MBC, SBS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41.4% 자유한국당 홍준표 23.3% 국민의당 안철수 21.8%, 바른정당 유승민 7,1%, 정의당 심상정 5.9%순으로 각각 나타났다.

CBS 리얼미터 예측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42.7%를 득표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22.8%,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19.1%, 바른정당 유승민후보 8.2%, 정의당 심상정 후보 6.0% 순이었다.

한편 본격적인 개표는 8시 30분부터 시작되면, 당선자 윤곽은 10일 새벽 2시 어간에 드러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출처 KBS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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