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 이하 제주도)는 삼도이동 소재 옛 제주대학교병원 터에 '예술공간 이아'를 오는 13일 개관하고 운영을 본격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예술공간 이아가 13일 개관식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된다.@사진출처 예술공간 이아 홈페이지
'이아'는 조선시대 제주목사를 보좌하던 행정관청을 칭하는 이름이다. 예술공간 이아는 옛 제주대학병원 지하 1층과 3,4층을 활용해 총 50억9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하고 리모델링을 통해 2년만에 그 준비를 끝마쳤다.
 
이번 '이아'의 조성 구조를 보면 지하 1층에는 전시장 2개와 연습공간, 소규모 공연공간이 들어서며, 독일거주 한국인 작가 정영창의 초대전과 제주비엔날레 협력전 등이 예정되어 있다. 3층은 4개의 창의공간에서 재활용과 업사이클, 생애사 및 가족프로그램 등을 결합한 소셜미디어닝 등 문화교육이 계획돼있으며, 4층에는 레지던시 작가 창작공간실과 아트랩, 영상편집실 등이 들어선다.
 
제주도는 "예술공간 이아는 문화예술을 활용해 주민들과 거리를 좁히는 일에 주력하게 될 것"이라며 "저렴한 대관사업과 주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 기획 및 진행 등의 공간으로 변화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13일 개관식은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되며 제주저글링 공연, 풍물패 공연 등의 행사와 함께 원희룡 도지사와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 허향진 제주대학교 총장 등이 참여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원희룡 도지사는 이번 '이아'의 개관과 관련해 "이곳이 문화예술의 옷을 입고 많은 문화예술가들과 지역주민들의 마음을 치료하고 창작의 나래를 펴는 공간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