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선거구에 해당하는 봉개동과 삼양동 주민들의 선거구 입장이 큰 차이를 보였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이하 선거구획정위)는 11일 오후에 '제3회 선거구획정 찾아가는 지역공청회'를 봉개동과 삼양동에서 각각 열고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날 공청회에서 봉개동 주민들은 "옛부터 봉개동과 삼양동은 이웃동네로 이어져오고, 같은 학군에 정서적으로 묶여있으므로 삼양동과 함께 별도 선거구로 분구하자"고 희망했다.
 
한편 삼양동 주민들은 단독선거구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서적으로 삼양동과 봉개동이 가깝기 때문에 봉개동과 합치는 것에도 긍정적인 의견도 나왔다.
 
강창식 선거구획정위 위원장은 "3회 공청회를 실시하여 해당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12일부터는 분구대상 주민을 대상으로 무작위 여론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구획정위는 이같은 공청회와 여론조사를 토대로 오는 7월 특별법 개정 경우를 가정한 도의원선거획정안'의 주요근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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