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 당선과 관련해 도민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공약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12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 당선 소감을 밝혔다.@김관모 기자
더불어민주당 도당은 12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라다운 나라, 제주다운 제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당은 "이번 대선 승리는 촛불과 국민의 승리"라며 "나라다운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그 뜻을 받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정농단의 주역인 정당은 전국 순위와 달리 제주에서 세번째로 밀렸으며 진보정당의 득표율도 전국 최고였다"며 "이는 제주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1번지임을 스스로 보여준 것"이라고 평했다.
 
또, 제주 현안과 관련해 "4.3과제 해결과 강정마을 문제 해결, 주민과 상생하는 제2공항 건설, 1차산업 도약, 평화대공원 사업 실현, 알뜨르비행장 양여, 화논분화구 복원, 면세특례 확대 등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제주해녀 육성지원과 성산고 국립해사고 전환 등의 국정과제도 챙기며 제주특별자치도가 분권시범도로 서도록 제도적 완성을 기하는 한편, 생태국가의 시범지역으로 제주가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제주공약과 관련해 행정체제개편 대한 기자의 질문에 "도당 차원에서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제주도에서 의지를 가지고 조속하게 처리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이를 통해 도민들의 의견이 모아지면 바로 중앙당에 올려서 빨리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다른 정당과의 협치에 대한 질문에는 "정의당 등 다른 정당에서 의견을 주면 적극 검토해서 중앙당과 중앙정부에 건의하겠다"며 정당간의 소통도 이어나갈 뜻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우남 도당 위원장과 박희수 전 도의회 의장 등 10여명의 도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우남 위원장은 "앞으로 제주의 중요한 사안들은 도당에서 발굴해서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도당과 중앙당, 중앙정부가 삼위일체가 되어서 제주가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책임있는 도당으로 도민과 함께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섬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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