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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방향지시등 켜기 생활화 하자!행정 기관 노인보호구역 지정 확대 필요
제주투데이 | 승인 2017.05.15 20:25
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대 자치경찰주민봉사대 대장 고기봉

제주지역 인구의 고령화가 빨라지면서 노인들이 겪고 있는 심각한 사회문제 중 하나가 안전한

보행 길이다. 만65세 이상 노인들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취약한 신체능력 감소로 교통사고 대응에 한계를 드러내면서 교통사고 비율도 급격히 증가, 피해자 가족들의 상심이 적지 않다. 2016년 작년 한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제주도민은 모두 80명이다. 특히 교통사고로 사망한 65세 이상 어르신은 사망사고의 절반에 가까운 37명(46.3%)를 차지하고, 그 중 19명(51%)은 보행중 차에 치여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

노인의 경우 신체적으로 운전 중 사고에 대한인지, 방어 행동능력이 떨어지고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도 일반인에 비해 교통사고를 쉽게 당할 수 있다. 노령 인구가 그리 많지 않았을 때에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그 규모가 커지면서 사회문제로 심각하게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도내 만65세 이상 노인이 전체 인구의 13.5%인 상황을 고려할 때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은 3.5배 높은 셈이다. 이처럼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가 증가하자 관련기관들도 해결책 마련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경찰은 경로당 등 노인시설을 찾아 보행자 사고예방을 위한 무단횡단 금지, 차량 마주보며 걷는 좌측통행, 밝은색 옷 입기, 야광반사재 착용 등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어르신들은 오랜 시간 굳어진 생활습관과 행동패턴으로 단기간에 교통위험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지역실정에 맞는 교통시설이나 제도적인 측면에서의 개선도 필요하다.

이와 함께 ‘방향지시등 켜기 생활화’ 범도민 운동을 추진, 도민들을 상대로 방향지시등만으로도 교통사고 예방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방향지시등 점등은 차량 간의 중요한 의사소통 수단으로 기본적인 교통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교통사고를 줄이는 지름길이란 생각을 운전자는 잊어서는 안 된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도내 노인보호구역지정 대상은 노인주거복지시설 2곳과 노인의료복지시설 67곳, 노인여가복지시설 448곳 등 모두 820곳으로 지정 되어 있지만 어르신 보행자 교통사고가 급증하는 상황에 노인을 위한 노인보호구역 지정은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필자는 이에 따라 노인들의 안전을 위해 관계기관에서 적극 나서 노인보호구역 지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운전자들은 도로에서의 의사소통 수단이자 자신과 타인을 위한 운전예절인 방향지시등(깜빡이) 켜기를 생활화 하여 나부터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선도하고, 주변 운전자에 대한 배려뿐 아니라 나와 가족의 안전을 지켜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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