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최대의 도시 카라치. 화려한 도심을 지나 외곽에 이르면 파키스탄의 모든 쓰레기가 모이는 매립지 ‘카츠라 쿤디(Kachra Kundi)’가 있다. 하루 종일 쓰레기를 태우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잠시도 견디기 힘든 악취가 진동하는 곳에서 아이들이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쓰레기더미를 뒤져 고철을 찾고 있다. 

최소한의 교육 기회도 갖지 못하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 외에 어떤 꿈도 가질 수 없는 파키스탄의 아이들을 위해 한살림 전국회원생협이 나섰다. 더 이상 입지 않게 된 옷을 모아 해외의 빈곤 지역 아이들을 지원하는 옷되살림운동을 벌임으로서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의류 등의 자원순환운동을 확장하고, 더불어 카츠라쿤디의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한살림제주도 각 매장과 공급, 택배를 통해 옷을 기부받는다. 한살림조합원이 아니더라도 참여할 수 있으며, 한살림제주의 노형·이도·동홍매장에 마련된 옷 모음함에 기부하거나, 조합원인 경우 가정 주문공급 시 공급담당자를 통해 전달할 수 있다.

이렇게 수집된 옷은 파키스탄 현지 알카이르학교의 사업부(AKBG)에 전달돼 현지 시장에 재판매되며 판매수익금은 알카이르학교의 교실을 증축하고 교사의 월급을 지급하는 등의 운영비로 쓰이게 된다.

옷되살림운동기간은5월 한 달간진행되며 문의는 한살림제주 사업지원팀(한선희팀장: 전화 070-4940-3964)으로 하면된다.

한살림제주 홈페이지 www.jeju.hansalim.or.kr

한살림제주 페이스북 www.facebook.com/hansalim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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