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신임 원내부대표에 위성곤 의원(제주도 서귀포)을 17일 임명했다.
앞서 16일 더불어민주당은 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우원식 의원을 20대 국회 제2기 원내대표로 선출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위 의원이 원내부대표로서 원내대표단(대표 우원식)에 합류하여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지방자치분권 정책을 실천하는 지방분권 부대표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방분권 실현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주요공약으로 강조한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는 강력한 지방분권공화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한바 있으며, 집권 초반부터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청와대 조직개편에서 자치분권비서관을 신설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서는 향후 법적․제도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어서 원내부대표를 맡은 위 의원에게 막중한 책임감이 주어졌다"고 말했다.
위성곤 의원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3선 의원을 역임했으며, 국회의원 당선 이후에도 지방재정분권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제주특별자치도법 개정 등 지방분권 부문에서 활동했다.
따라서 위 의원의 원내부대표 임명이 앞으로 제주도의 재정역량과 자치권 강화가 실현될지 향후가 주목되고 있다.
위 의원은 “문재인정부가 갓 출범한 중요한 시점에 집권여당의 원내부대표라는 막중한 역할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과제들을 원내에서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잘 사는 시대를 만드는 데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