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다민족문화제 근처 부스를 체험하고 있다.@사진제공 제주도
세계인의 날을 맞아 제주에서 다문화사회가 화합하는 축제가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 이하 제주도)와 (사)제주외국인평화공동체(상임공동대표 홍성직)는 오는 20일과 21일 제주시청 앞 북측도로 일대에서 세계인의 날 기념 ‘제10회 제주다민족문화제’를 개최한다.
 
제주다민족문화제는 정부에서 2007년 5월 20일을 세계인의 날을 지정한 것을 기념하여, 제주도에서 국적·인종·언어·문화·전통의 차이가 존중되고 다양성이 공존하는 다문화사회를 지향하며 도내 외국인과 도민이 함께 화합하는 축제로 마련한 행사다.
 
올해로 10회째 열리는 이날 행사에서는 도내 거주 외국인과 도민이 참여한 가운데 이틀간 운영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20일에는 제10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과 함께 '행복한 웨딩마임', 아프리카 판타지 공연 등 축하공연이 야간까지 계속된다. 21일에는 외국인주민 문화경연이 진행된다. 한편, 세계 각국의 음식과 전통풍물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14개국 다문화거리와 각종 부대행사가 21일까지 이틀간 운영된다.
 
제주도는 "이 밖에도 도내 문화·예술 단체 및 활동가의 길거리 공연, 각국의 이색 전통놀이, 이색 패션쇼 등 시민과 함께하는 거리 퍼포먼스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외국인근로상담과 휴먼보험금 찾아주기 등을 지원하며, 김만덕기념관에서는 쌀1kg과 엽서를 참가자들에게 제공한다. 유니학습센터에서는 천연재료만들기 체험행사가 펼쳐지며, 아시아기후변화센터에서는 자전거체험과 퀴즈맞추기 등 자연에너지로 움직이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기념식에 참석한 원희룡 도지사는 “이번 행사는 제10주년 세계인의 날을 맞아 도내 거주외국인과 일반도민이 함께 어울려 소통하고 세계 문화다양성을 체험하는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많은 참여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일 열린 제주다민족문화제 개최식에서 원희룡 도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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