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에 단행한 파격적인 인사에 국민들의 지지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한국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의 직무 수행 전망을 물은 결과 90%에 가까운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처럼 문 대통령의 최근 보여주고 있는 파격적인 행보는 많은 국민들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뿐만 아니라 문 대통령과 관련된 과거의 많은 일화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 가운데 시간이 좀 지났지만 지난해 1월 더불어민주당으로 출범할 때 메인로고를 디자인했고 이번 대선에서는 포스터의 문재인이란 이름을 만든 작가가 제주출신인 한재준(61) 서울여대 교수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간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 교수는 지난 1957년 제주시에서 출생해 제주남초등학교를 다니다가 서울로 전학해 초·중·고를 졸업한 후 홍익대 미대를 나와 현재 서울여자대학교 아트앤디자인스쿨 시각디자인전공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재준 서울여자대학교 아트앤디자인스쿨 시각디자인전공 교수

한 교수는 1세대 한글디자인의 대표 주자인 동시에 한글 디자이너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는 학學 ̱글 주제관 큐레이터로 한글과 관련한 모든 컨셉을 지휘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설파하는 데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있는 작가다.

또한 한 교수는 지난 1980년대부터 ‘한글 디자이너’라는 용어를 의도적으로 사용하면서 ‘한글 디자인’의 개념과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데 일조를 했으며 ‘탈 네모 틀 한글 꼴’을 일상화 시켰으며 ‘한글 디자인’이란 교과목을 만들기도 했다.

이런 한글 사랑의 공로로 한 교수는 지난 2000년에 제1회 우수 한글 글꼴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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