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북초등학교총동창회(회장 박인수)에서는 개교 110주년을 맞아 지난 20일 동문단합을 위한 제주성안 역삿길 걷기 행사를 [걸으멍 추억허멍 배우멍]이란 이름으로 동문 가족 250여명과 재학생 학부모 50명 등 총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총동창회에서는 1999년 제주시에서 ‘문화유적 표석 세우기’일환으로 조성된 제주성안 56개소 표석을 답사해 제주도 처음으로 [제주성안 역삿길 지도]를 제작했다.

20일 오전 10시 [제주 최초의 학교 터]인 북초등학교를 출발해 성주청 터 등을 거쳐 총 42개소의 역삿길을 걸으면서 예전의 추억을 되살리는 한편 모르고 지냈던 역삿길에 대해 배우게 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제주북초등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18명이 꼬마 해설사로 참여, 중요 지점에서 동문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각각 표석의 역사에 대해 해설했고 이는 제주북초등학교 박희순 교장선생님이 제주북초등학교 주변에 역삿길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학생들에게 문화유산 바로 알고 해설하자는 취지가 보태져 행사에 커다란 역할을 했다.

제주북초등학교 5학년 꼬마해설사의 해설 모습(칠성단 월대 터)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