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에서 5월 29일부터 10월 9일까지 '세계 곳곳 엉터리 한국어를 찾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사진제공 세종학당

세종학당에서 엉터리 한국어 찾기 운동을 시작한다.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송향근)은 세종학당 설립 10주년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과 공동으로 '세계 곳곳 엉터리 한국어를 찾습니다'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세종학당은 "이번 프로젝트는 해외에서 잘못 번역된 한국어 표현을 바로잡고자 시작됐다"며 "세계 각지의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습자들의 실력을 높이도록 동기부여 하는 차원에서 기획됐다"고 이번 프로젝트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이지애, 김정근 아나운서 부부가 프로젝트 홍보대사를 맡는다.

참여 방법은 전 세계 유명 관광지에서 잘못된 한국어 안내판 등을 찾아 사진으로 찍어서 세종학당재단 누리집(www.ksif.or.kr)으로 등록하면 된다. 이후 서경덕 교수팀이 집계된 내용들을 정리해 해당기관에 시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참여 기간은 5월 29일부터 10월 9일까지 진행되며 세종학당 학습자 및 일반시민, 외국인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가 종료된 후에는 응모자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시상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전 세계 세종학당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습자들에게 좀 더 재미있고 의미있는 한국어 교수법을 고민하다가 이번 '참여형 이벤트'를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의 홍보대사를 맡은 이지애, 김정근 아나운서 부부는 "해외여행을 다닐 때 마다 이런 잘못된 한국어 표현을 보면 늘 안타까웠는데 세종학당재단과 함께 고쳐나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학당재단은 국외 한국어 및 한국문화 보급기관인 '세종학당'을 지원하는 공공기관으로 현재 전 세계 58개국 내 174개의 세종학당을 지원중이다.

엉터리 한국어찾기 프로젝트의 홍보대사인 김정근, 이지애 아나운서 부부@사진제공 세종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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