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니어클럽 말끄미 사업단의 작업 모습. 말끄미 사업단은 올해 고령자친화기업으로 선정돼 3억원의 지원을 받는다.@사진출처 서귀포시니어클럽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17년 고령자친화기업 공모사업에 '서귀포시니어클러(관장 박재천)' 말끄미 사업단이 5월 31일 최종 선정되어 국비 3억원을 지원받게 된다고 1일 밝혔다
 
'고령자친화기업'은 만60세 이상 고령자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적합 직종을 운영하면서 다수의 고령자를 실제로 고용하고 있는 기업을 말한다. 보건복지부에서는 2011년부터 이 사업을 진행해 현재 총 97개소가 지정받아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전국 17개시도 가운데 울산시와 세종시, 제주도 3곳만 고령자친화기업이 없었다.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한 제주도에서 첫 고령자친화기업이 나와 매우 고무적이라는 것이 제주도의 자평이다.
 
고령자친화기업으로 선정되면 개소당 최대 3억원까지 설립비용 지원과 경영컨설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진행된 고령자친화기업 공모사업은 1차 서류 및 현장심사, 2차 PPT 중앙심사 과정을 거쳐 총 61개소 신청사업 중 23개 사업이 선정되었다
 
이번에 선정된 서귀포시니어클럽 말끄미 사업단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학교, 관공서 아파트, 상가 등에 청소 및 시설물을 관리하는 용역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2016년도에는 보건복지부 시장형 사업단 평가에서 우수사업단으로 선정된 바도 있다. 말끄미 사업단은 앞으로 고령자친화기업으로 전환되어 일년 단위 고용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고소득 일자리가 창출된다.
 
또한, 금년내 고령자친화기업 설립 후 매년 20인 이상 상시고용, 월평균 보수 125만 원을 성과목표로 5년간 보건복지부의 지도감독을 받게 된다.
 
한편, 서귀포시니어클럽은 2009년 설립이래 매년 일자리 우수기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올해 18개사업에 총 1,894명의 일자리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시연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베이비부머세대가 본격적으로 은퇴시기를 맞고 있어 제주도에서는 고령화 대비, 예비노년층 노후준비 사업을 수립하여 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을 하고 있다"며, "고령자친화기업도 그 일환으로 성과를 성과를 낸 것으로 앞으로도 장노년층의 노후준비와 일자리 발굴 등 생산적 노후생활지원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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