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을)이 제주대학교가 7일 총장선출 방식을 구성원 투표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오영훈 의원은 7일 "제주대의 이번 결정은 임용추천위원회에서 선정하는 ‘간선제’ 보다는 ‘총장직선제’의 실질적 근거가 되고 있는 ‘해당대학 교원의 합의된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또한,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법령 상으로는 총장직선제를 열어놓았지만 재정지원사업 배제 등 각종 행재정적 불이익을 통해 사실상 총장직선제를 폐지해왔으며, 간선제로 추천된 총장도 입맛에 맞지 않을 경우 제청 및 임용을 거부해왔다”며 “제주대가 법과 원칙에 따라 대표적인 교육 적폐를 해소하는데 첫 테잎을 끊게 될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오영훈 의원은 “총장직선제를 통해 제주대가 진정한 자율을 회복하고, 구성원이 힘을 모아 대학발전을 이루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지역 국립대에 집중 투자하고, 국립대 공동운영체제 확대를 약속한 만큼 국회 교문위원으로서 제주대가 국립대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영훈 의원은 지난 2일 제주대학교에서 초청강연을 갖고 "제주대학교의 자율권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문재인 정보가 국립대의 자율권을 약속한 만큼 오 의원의 이런 발언은 제주대 직선제의 가능성을 한층 높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대학교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총장선출 방식 투표를 진행하고 이 결과에 따라 오는 8월 1일 총장임용추천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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