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양식수산물의 방역과 질병예방, 안전성을 도맡아 관리할 연구센터가 조만간 가동된다.

▲제주 수산질병연구센터 전경@사진제공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양희범)은 예산 38억원(국비·도비 50%)을 들여 전천후 '수산질병연구센터'를 오는 30일 개소하고 본격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수산질병연구센터'는 구좌읍 해로맞이해안로에 위치한 연면적 2천㎡ 규모의 2층 시설물로 작년 7월 착공하여 올해 5월 준공됐다.

이번에 가동되는 센터는 양식수산물 안전성 검사, 바이러스 등 전염병 차단을 위한 방역검사와 광어, 전복, 해삼양식 생물의 질병예방 및 진단, 치료와 어류이동병원 운영 등 현장중심의 지원을 강화하는 기능을 주로 하게 된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작년 10월 어류 질병관리 자격을 갖춘 전문연구인력 3명을 추가 확보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20억원의 예산을 투입, 전문분석장비를 구축해 수산물 안전성 조사사무까지 수행할 계획으로 밝혔다.

아울러 출하 전 안전성 검사를 지금까지는 양식수협에 위탁했지만 앞으로는 연구원으로 완전히 옮겨 더욱 체계적인 검사가 이뤄지도록 하기로 했다.

양희범 해양수산연구원장은 "이번 수산질병관리센터 개소와 운영으로 생산자에게 경영안정을, 소비자에게는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주어 제주도의 양식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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