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휴양이 함께 하는 아트페어인 '아트제주 2017'이 오는 7월 13일부터 4일간 하얏트 리젠시 제주에서 개최된다. 제주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 아트페어인 이번 행사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아트제주㈜에서 주최하고 JIBS에서 공동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관광의 섬 제주에서 열리는 아트페어인 만큼 제주의 특성을 담은 특별한 프로그램이 기획되어 있으며, 중문에 위치한 특급 리조트호텔 하얏트 리젠시 제주의 객실과 연회장을 전시공간으로 활용한다. 호텔의 6,7층 객실에는 50여개 갤러리가, 3층 연회장에는 25여개 공예전 부스가 참가하여 2천여 점에 이르는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참가 갤러리의 수준과 규모 모두 전년도를 상회한다. 박영덕 갤러리, 이정 갤러리, 엄 갤러리, 스페이스나인을 비롯하여 해외에서는 아트웍스 파리, 초이앤라거, 보데 갤러리 등이 참가하여 다양한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별 작가를 초대하여 펼치는 특별전에는 제주에서 활동하는 대표적인 예술작가 이왈종과 백은주가 참가한다. 제주에서 28년간 살아 온 이왈종 화백의 삶이 반영된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으며, 류병학 평론가가 ‘뛰어난 재주를 가진 사람(高材)’이라고 극찬한 백은주 작가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연예인으로서 창작을 하는 작가들의 특별전도 마련되는데, 완판 작가이기도 한 영화배우 하정우와 탤런트 구혜선의 특별전도 열린다.

풍성한 부대행사는 '아트제주 2017'의 또 다른 매력이다. 사전행사로 진행된 ‘아트세미나’에는 예술계 인사들이 초청강사로 참여하여 5주간 롯데호텔제주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아트세미나의 열기는 본행사에도 이어진다. '아트제주 2017' 3일째에 열리는 ‘아트 컨퍼런스’는 제주 미술시장의 가능성과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진행되며, 이학준 크리스티코리아 대표와 박경훈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 등이 출연한다. 또한 방송인이자 디자이너인 허수경과 함께하는 ‘아트 토크’가 열려 작가들과의 생생한 현장 인터뷰를 지척에서 볼 수 있다.

제주의 재능있는 어린 예술가들을 발견하기 위한 미술창작대회도 열린다. 아트제주 ‘키즈스타’는 그림그리기 뿐 아니라 토론 및 창작 프로그램이 결합된 종합미술 창작대회이다. 1부 사생대회, 2부 공공예술 창작대회로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 선발된 작품은 전시와 함께 도록으로 간행될 예정이다.

아트제주 2017 관람일은 VIP프리뷰 오픈은 7월 13일에, 일반 오픈은 14일부터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아트제주2017 웹사이트 (www.artjejukorea.com )를 참고하거나 아트제주 사무국(전화 064. 739. 3373)에 확인할 수 있다.

'아트제주 2017'의 홍명표 조직위원장은 “아트제주가 두 번째를 맞이하여 제주미술시장의 새로운 활력소가 됨과 동시에 큰 기여를 할 것을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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