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에 푸르름이 더해가는 숲길

헛꽃이 아름다운 산수국과 수직의 정원 삼나무숲은

초록의 싱그러움으로 여름을 맞이한다.

 불타는 듯 개양귀비(꽃양귀비)가 한창이였던

'렛츠런팜 제주'에는

장맛비와 함께 샛노란 해바라기가 활짝 피어 제주의 여름을

또 하나의 관광명소로 만들어간다.

한국마사회는 경주마를 생산하기 위해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제주도에 렛츠런팜을 건립하여

현재까지 운영중이다.

한라산이 보이는 전망대, 목장길 트레킹, 씨수말 교배 관람 등

말을 품은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산책하며 즐길수 있다.

자전거(무료)와 트랙터 마차(유료)를 이용할 수 있고

도민은 물론 관광객의 방문, 관람, 체험 등을 위한 관광명소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월요일은 휴무)

해바라기는

국화과의 한해살이풀로 꽃은 두상화다.

북아메리카가 윈산지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전역에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한다.

태양을 상징하는 여름꽃의 대표식물이기도 하다.

태양이 있는 방향을 향해 피는 방향성 식물로 옆으로 향한 꽃이

햇빛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해바라기란 이름은

'꽃이 해를 향한다'

는 뜻으로 중국의 '향일규(向日葵)'라는 이름에서 유래했다.

꽃을 향일규화(向日葵花), 씨를 향일규자(向日葵子), 뿌리를 향일규근(向日葵根)이라 한다.

옆으로 가지를 치지 않고 2~3m 이상까지 자라는데

원줄기는 굵고 곧게 자라고 전체적으로 억센 털이 촘촘하게 보인다.

커다란 달걀모양의 잎 가장자리에는 거친 톱니가 있고 서로 어긋나게 달린다.

7~8월에 피는 꽃은 두상꽃차례를 이루고,

꽃차례는 노란색을 띠는 큰 혀꽃(설상화)과

그 주위를 둘러싼 작은 관꽃(통상화)으로 이루어졌다.

꿀이 풍부한 해바라기는

하루종일 해를 향해 꽃이 피어 있어 벌들이 많이 찾아든다.

꽃의 지름은 30cm 이상이고 1,000개 정도의 씨를 맺는다.

긴타원형의 수과는 꽃 한가운데 회백색으로 빽빽하게 박혀 익는데

회색 바탕에 검은줄이 보인다.

단백질이 풍부한 해바라기 씨는 식용, 약용으로 이용하고

해바라기기름은 중요한 식물성 기름이기도 하다.

틀에 박힌 일상이 지루했을까?

사랑이 목말라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싶었을까?

저 혼자의 삶을 즐기는 것일까?

등돌린 해바라기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거꾸로 사는 일상이 즐거운 듯 반항아는 식물에게도 있다.

꿀향기와 화려함으로 봄의 시작을 알렸던 유채와 왕벚나무의 하모니

봄의 끝자락에 황금보리와 하얀메밀의 아름다운 조화

장마의 시작을 알리는 헛꽃이 아름다운 산수국과 함께

여름꽃 해바라기가 계절을 전해준다.

7월이 시작되면서 태양꽃 해바라기는 절정을 이를 듯 하다.

페루의 국화(國花) 해바라기의 꽃말은 숭배, 동경, 기다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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