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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도 여름 시금치 재배 가능해진다제주농업기술센터, 여름 시금치 '블랙홀스' 실험재배 성공
김관모 기자 | 승인 2017.07.17 14:17

한겨울에만 수확하는 시금치가 여름철에도 재배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여름 시금치로 품종조사에서 합격점을 받은 블랙호스 품종 시금치@사진제공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박덕자)는 월동채소 뒷그루 작부체계 개선을 위해 관내 3개소에서 여름 시금치 실증시험 재배 결과 수량과 품질면에서 '블랙홀스' 품종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내 시금치 재배면적은 약 2㏊정도의 면적에서 약 30톤이 수확되고 있으며, 한겨울에만 재배되고 있어 재배방법과 수확 시기의 다양화가 필요한 작물로 알려져있다.

제주도는 "국내에서 보급되고 있는 대부분의 시금치 품종은 겨울재배에만 적합해 여름철 재배용으로는 추대, 생육 부진 등으로 상품 시금치 생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최근 여름 재배용 시금치 품종이 속속 개발되면서 도내에 적합한 품종 선발을 위해 올해 5월 11일, 18일, 19일에 독농가와 농업기술센터 등 3개소에 각 4개 품종을 파종해 최근 품질조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그 결과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조사결과 '블랙호스' 품종이 식물체 길이는 다른 품종에 비해 작지만 포기당 엽수가 많았으며, 1장당 무게도 무겁고, 붉은 뿌리색깔 등 시금치 품질 기준을 감안했을 때 여름 시금치 재배 적합 품종으로 합격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2015년도 농축산소득분석자료에 의하면 여름 시금치 10a당 소득은 겨울철 노지 시금치 소득에 비해 2.6~4.5배 정도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여름시금치 생육 및 품질 조사 결과를 농촌지도 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내년도 2차 실증 시험을 실시해 여름철 틈새시장 소득 작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및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여름 시금치 생산을 위해 농가와 센터 등에 시금치 품종을 파종해 품질조사를 실시해왔다.@사진제공 제주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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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모 기자  whitekg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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