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핑크돌핀스는 24일 캠페인을 열고 제주 해상풍력발전지구 지정 반대를 주장했다.@김관모 기자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는 24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정문 앞에서 대정해상풍력지 지정을 반대하는 캠페인을 열었다

이날 핫핑크돌핀스 활동가들은 이날 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에서 곧 있을 대정 해상풍력지구지정 동의안과 관련해 분홍돌고래 모자를 쓰고 노래를 부르며 도민과 도의원들의 관심을 호소했다.

조약골 핫핑크돌핀스 공동대표는 "지난 주 남방돌고래인 대포와 금등을 제주바다에 방류하면서 동시에 이들의 서식처를 파괴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이런 곳과 상관없는 곳에 몰아서 해야 하는데 제주바다 전체에 한다는 것은 돌고래 서식처를 파괴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들 단체는 정문에서의 캠페인이 끝난 직후 현우범 농수축경제위원장실을 찾아 현우범 위원장에게 '해양생태학자 의견서'와 '핫핑크스 요청서한' 등을 전달했다.

▲현우범 농수축경제위원장과 핫핑크돌핀스 활동가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김관모 기자

현 위원장은 "이미 지난 토론회에서 충분히 나왔던 내용으로 알고 있다"는 답만 남겼다.

이날 오전 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는 ' 대정, 한동.평대 해상풍력발전지구 지정 동의안'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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