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이면 도내에도 미혼모들을 위한 공간이 마련된다.

10일 북제주군에 따르면 국비 3억948만여원, 도비 1억 5474만여원, 군비1억5474만여원 등 총사업비 6억1896만여원을 투자, 한경면 청수리 일대 4332㎡면적에 건물 788.48㎡(지상 2층) 규모의 미혼모시설이 지난 10월부터 신축되고 있다.
 
미혼모 시설인 '애서원'(대표이사 임애덕)은 산후회복실·프로그램실·교양교육실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상담지도원 3명을 비롯한 8명의 시설종사자가 근무하게 된다. 이 곳은 연간 70명(정원은 35명으로 출산전후 6개월간 보호)이 입소할 수 있다. 

북군은 미혼모시설을 통해 미혼모들의 출산을 돕는 한편 컴퓨터, 홈패션, 양재, 미용 등 직업교육과 교양교육, 정서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4월에 사회복지법인 청수 '애서원' 을 설립, 9월 건축허가를 받아 10월 27일부터 공사에 들어갔으며 내년 4월말에 공사가 끝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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