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종미술관 전경

서귀포시 정방폭포 바로 위에 위치해 있는 ‘왈종미술관’은 제주에 온 관광객들이 꼭 찾고 싶어 하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왈종미술관에서는 특별한 전시회를 마련했다.

7월30일부터 8월12일까지 2주 동안 김미리(KIM MI RI) 작가의 “바람과 돌과 해녀, 제주도 풍경들”이라는 주제의 특별한 작품과의 만남이다.

미국에서 한국계 미국인으로 자란 김미리(KIM MI RI) 작가는 이왈종 화백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제주를 찾았다.

평소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일상 생활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관찰하며 작품 활동을 해왔던 김 작가는 18세기 한국인의 생활과 정신을 지혜롭게 표현한 신윤복과 김홍도의 그림에 감동을 받았다.

그런 김 작가는 서민들의 삶과 생활이 그림에 담겨있는 21세기 신윤복과 김홍도라고 할 수 있는 이왈종 화백을 찾아와 미국인과 다른 나라 사람들과의 상호 이해와 유대 관계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풀브라이트(Fulbright) 장학금 추천서를 부탁했다. 이왈종 화백은 김 작가의 작품을 본 후 흔쾌히 추천서를 작성해 줬다.

풀브라이트(Fulbright) 장학금을 받은 김미리 작가는 1년간 한국에 머무르며 반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신윤복과 김홍도에 대한 공부를 했고 반은 이왈종 화백으로부터 직접 그림을 지도 받았다.

이번 특별 전시회는 그 동안 성실하게 창작해온 작품 20점을 한데 모아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오픈식은 30일 오후 3시 왈종미술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문의 : 064-73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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