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노루(NORU)가 이번 주말에 제주도로 다가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1일 오후 3시 현재 노루가 일본 가고시아 남동쪽 약 1천여 km 부근 해상에서 점차 북상하고 있다며, 6일쯤에는 일본 가고시아에 상륙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노루는 최대풍속 169km/h에 중심기압 940헥토파스칼에 이르는 매우 강한 중형태풍으로 발달해있는 상태다. 기상청은 노루가 일본에 상륙할 때쯤에는 소형태풍으로 기세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에 따라 제주도가 간접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노루의 진로에 따르면 한반도에 상륙할 가능성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태풍의 4,5일 뒤 위치는 유동적일 수 있다"며 오는 2일 오후 태풍 경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언론에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제주도는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져 침수 사태로 이어지고 있다. 반면 서부와 북부는 비가 내리지 않아 여전히 폭염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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