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사회 문제 해결에 공헌하면 창업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는 공모 프로젝트가 가동된다.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강종우, 이하 제주사경센터)는 제주 지역의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창업자에게 1,500만원 상당의 창업비용을 지원해주는 아이디어 공모 프로젝트 '2017 제주 클낭 챌린지'를 본격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2017 제주 클낭 챌린지'는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창업자나 창업희망자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창업지원 프로젝트다. 참여를 원하는 희망자는 공식 플랫폼(www.keulnang.org)에 접속한 뒤 오는 8월 18일까지 아이디어를 등록하면 된다. 이후 제주사경센터는 취합된 아이디어들을 바탕으로 오픈 콘테스트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특허 및 창업을 지원할 8개 팀을 선정한다.

공모 주제는 교통, 쓰레기, 취업난, 노인복지, 경제성장, 교육, 삶의 질, 부동산 등 제주 사회가 현재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라면 모든지 가능하다. 특히 사회문제 해결을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과 연결시킬 수 있다면 더욱 좋다.

제주사경센터는 8월 22일부터 9월 1일까지는 심사를 통해 등록된 아이디어 중 공공성과 현실성을 고루 갖춘 8팀을 선정하는 오픈 콘테스트가 진행된다.

오픈 콘테스트 기간동안 클낭 챌린지 플랫폼 방문자들은 홈페이지나 페이스북,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등을 통해 누구나 심사에 참가할 수 있다. 방문자들은 콘테스트에 올라온 아이디어에 댓글이나 좋아요 버튼 등 등록된 아이디어를 업그레이드시키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제주사경센터는 "여럿이 함께 아이디어를 완성해가는 위키 방식의 열린 과정"이라고 소개했다.

이후 9월에는 1박2일 일정의 솔루션 워크숍 및 캠프을 진행해 이 아이디어의 현실화 방안을 전문가들의 조언과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되며, 이후 최종 심사를 거쳐 3팀을 선발하게 된다. 이 최종 과정을 통과한 3개팀은 1,500만원 상당의 창업지원비용과 이후 컨설팅을 지원받으며, 나머지 5개팀에게도 지적재산권(특허) 등록비용이 지원된다.

아울러 제주사경센터는 오는 8일 오후 3시에는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몬딱 가공소(제주시 중앙로 165, 1층)에서 설명회를 열고 이번 클낭 챌린지 프로젝트의 아이디어 공모와 진행절차를 알리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클낭 챌린지에 앞서 진행된 '당신이 생각하는 제주 최대 문제'를 묻는 설문 이벤트에서는 전체 응답자 143명 중 난개발(72건)이 가장 많았고, 부동산(63건), 교통(60건), 일자리(56건), 물가(48건, 이상 중복 가능) 순이었다.

이번 공모 프로젝트는 고용노동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사경센터와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가 주관하는 ‘2017 제주 클낭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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