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본초협동조합(이사장 조현호)이 제주도 한경명 고산 1리를 대표하는 '마을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제주본초협동조합 양조장 전경@사진제공 제주본초협동조합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지역주민, 관련 기술 보유기업, 유통 및 마케팅 등 마을 내외 인사들이 뜻을 합쳐 지역사회와 공동성장 및 신성장 동력 확보를 목표로 결성된 제주본초협동조합을 마을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마을기업은 마을과 지역 내에 존재하는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으로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주민에게 소득마련과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마을단위의 기업 을 말한다.

제주본초협동조합은 앞으로 제주시 한경면 고산1리의 대표 마을기업으로 주민들과 상생을 목표로 사업활동을 강화하게 된다. 제주본초협동조합은 토종균주를 생산하여 발효제품을 개발하는 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이중 제주도 황칠나무를 발효해 만든 '흑돈주'는 협동조합의 대표상품으로 관광객이나 애주가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협동조합은  주민들의 농산물을 우선적으로 수매하여 제품생산과 가공을 해나가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고산1리 전통주 체험관 운영, 제주도 한달살기 숙소 운영 및 마케팅으로 지역사회에 새로운 성장동력도 제공한다. 아울러 지역의 유휴 인력들을 우선 채용해 마을을 젊고 활기차게 바꿔나가겠다는 목표를 갖추고 있다.

또한 협동조합은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수익금을 재투자할 뿐만 아니라 '행복투자'를 만들어 주민들과 협의해 지역사회의 복지 개선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협동조합은 사업의 제1단계로 먼저 참여기업의 제품의 판매 대행을 시작으로 마을 자체 상품 개발, 지역 내 관광상품의 가치를 재구성하여 관광 자원으로서의 매력도를 증대시킬 계획이다. 또한 참여기업인 '이노큐', '매일큐', '제주본초 2배본황칠', '제이아라 선블럭'과 조합 제품인 ‘흑돈주’ 등 여러 라인업에 대한 통합 마케팅도 실시한다. 

▲고산1리 대표 관광지인 차귀도와 주상절리

아울러 '관광객 숙소' 문제도 지역사회 인사들과 협의하여 개선해 나간다. 마을 공용자원을 활용한 '제주도 한달 살아보기' 콘셉트도 발전시켜 고산1리 관광의 매력도도 높여나가기로 했다.

조현호 제주본초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번 마을기업 선정은 마을 주민 등과 제주 소재 기업들이 각자가 가진 한계점을 상호 보완하여 지속 가능한 공동성장과 행복성장이라고 하는 가치를 달성할 수 있는 첫 단추로 보고 있다"며 "마을이 가진 자원과 핵심 역량과 지역 어르신들의 지혜와 IT/BT 분야 기업인들의 젊은 아이디어가 결합하여 지역사회의 활기를 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