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근처를 지날 것으로 보였던 태풍 노루(NORU)가 결국 한반도를 비껴서 일본 오사카 방면으로 방향을 잡았다.

▲태풍 노루(NORU)의 예상 이동경로@자료제공 기상청

따라서 제주 먼 바다와 한반도 남부해역에만 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제주 북부와 서부에 내려진 가뭄 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5일 오후 4시 기준으로 태풍 노루가 일본 가고시마 남부에 위치한 가운데 5일에는 일본 남남서쪽 190km부근 해상으로 움직이며, 6일에는 가고시만 남쪽 지역게 상륙해 일본 열도로 들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제주와 한반도 남해안 지역에만 간접적인 영향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간간히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오는 6일에는 한반도 전역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제주 북부와 서부지역의 '단비'가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 이하 제주도)는 동부지역은 해안동과 월평리, 유수암, 고성2리이며, 서부지역은 원동마을과 소길리, 어음리, 금악리에 오는 7일부터 격일 급수를 예고한 상태다. 

제주는 오늘도 섭씨 31~35도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으며, 밤에도 27~28도의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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