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 이하 제주도)는 4·3길 유적지의 이해와 현장체험을 활성화하기 위해 4·3길 문화해설사를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7월 29일부터 4.3길 문화해설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제주특별자치도 자료사진

제주도는 지난 7월 29일부터 안덕 동광마을과 남원 의귀마을, 조천 북촌마을 등 3개 마을에 조성된 4·3길을 대상으로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마을별로 각 2명씩 총 6명을 배치해 운영 중이다.

이번 문화해설사는 해당 마을에 폭넓은 지식을 갖춘 마을주민들로 구성되어 앞으로 4·3길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4·3 당시 제주도민이 겪은 아픔을 생생하게 전해주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마을 내 풍습, 관광명소, 유적지, 맛집 정보 등 다채로운 설명을 함께 들을 수 있어 탐방객들에게 유익한 동행을 마련해주고 있다.

제주도는 4.3길 문화해설사를 올해 12월말까지 운영한 후 탐방객 이용률, 만족도, 개선방안 등 종합적인 평가를 실시하여 4.3길 문화해설사의 확대운영을 위한 예산확보 및 제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주도는 문화해설사들을 제주4.3평화재단에서 운영중인 4.3문화해설사 과정을 수료토록 하고, 아카데미교육 이수 등 역량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제주4.3길의 문화해설사 동행 신청은 제주도 4.3지원과(064-710-8452, 8454)로 예약하면 된다. 예약한 탐방객들은 4.3길 시작점(동광마을 복지회관, 의귀마을 복지회관, 너븐숭이 4.3기념과, 금악마을 복지회관)에서 문화해설사를 만나 동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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