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들이 입학금 폐지를 결의하면서 제주대학교도 내년부터 입학금이 폐지된다.

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는 17일 오후 서울대학교 교수회관에서 열린 제3차 정기총회에서 국공립대 입학금 폐지와 입학전형료 인하 등을 결의했다.

총장들은 학생과 학부모의 실질적인 등록금 부담을 완화시킨다는 취지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허향진 제주대 총장도 함께 참가함에 따라 제주대학교도 내년부터 입학금이 전면 폐지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대학교는 내년 등록금 심의위원회에서 입학금 폐지의 안건이 처리된다.

한편, 제주대는 지난 13일 이미 입학전형료를 10% 인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있다. 따라서 전형별로 수시모집 학생부교과전형은 기존 2만7000원에서 2만5000원, 실기위주전형은 7만7000원에서 7만원으로 인하된다. 정시 일반전형도 2만4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조정된다.

이같은 결정에 제주대 총학생회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학생들의 등록금을 덜어주는 효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당연히 찬성하며 반긴다"고 말했다. 다만 "이후 제주대에서 재정운영을 이후로 등록금 인상을 이야기하면 안 될 것"이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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