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2017 을지연습이 실시된 가운데 제주도 전역도 비상대비태세 강화와 집중 안보 훈련에 들어갔다.

▲을지연습 최초상황 종합보고의 모습@사진제공 제주특별자치도

이번 '을지연습'은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해 위기 상황 발생을 가정해 진행되는 국가 위기 관리 종합훈련이다. 행정기관과 주요 민간업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위기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국민생활 안정, 정부기능 유지, 군사작전 지원을 목적으로 실시되는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 이하 제주도)는 정부의 연습계획에 따라 위기관리연습 기간 중인 지난 16일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해 통합방위사태를 선포하고 제주도와 행정시, 읍면동에 통합방위지원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오늘 21일부터 전시로 전환되면서 24일까지 3박4일간 국가총력전 연습을 실시한다.

제주도는 이번 을지연습에 제주도와 행정시, 읍면동을 비롯해 군·경, 공공기관·단체, 업체 등 74개 기관의 총 2천여명이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가총력전 수행태세를 확립하고 제주지역의 안전보장을 위해 최상의 비상대비태세 능력을 구비한다는 목표로 최근 안보상황, 테러, 화재, 감염병 사고 등 위기 발생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대응능력을 배양하고, 다양한 상황에서의 도상연습과 주민참여확대, 안보의식 고취 등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전했다.

▲을지연습 최초상황 종합보고를 받고 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구체적으로 ▲비상대비태세 능력을 갖추기 위해 복합적인 상황을 가정해 다양한 사건계획을 처리하는 '도상연습', ▲기관장 주재로 현안과제를 선정해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전시 현안과제 토의', ▲인력과 물자, 장비, 동원훈련, 복합재난 대비훈련, 사이버 테러 등 실제행동으로 숙달할 필요가 있는 과제를 선정해 훈련하는 '실제훈련' 등의 방법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원희룡 도지사는 "이번 을지연습으로 북한의 다양한 위협뿐만 아니라 각종 재난사고 등 포괄적 안보의 위협으로부터 총체적으로 대비와 점검을 기하고 국가 위기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데 나아가는 중요한 훈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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