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의 위탁사업으로 서귀포관광극장의 공연을 진행하고 있는 서귀포지역주민협의회(회장 설완수)는 9월의 첫 공연으로 기타리스트 ‘산하’의 독주회를 준비한다. 

기타리스트 산하

독특한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기타리스트 ‘산하’씨는 현재, 창작 어쿠스틱 기타를 혼자 독주하는 핑거스타일형 기타리스트이지만, 20년간 오페라 무대 디자이너로 활동하다가 연주자로 전향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2014년 제주 애월로 이주하면서 도시에서는 느끼지 못한 자연에 대한 시선이 만들어지고 그런 환경이 그의 음악에도 많은 변화를 주었다. 자연과 가까워지면서 도심에서와는 다른 삶은 자연스럽게 철학적이면서 따뜻한 시선들이 생성되고, 거기서 떠오르는 자연친화적인 많은 시선들은 자신의 기타음악에 반영되고 점점 더 자신의 음악에 빠져 들어가는 계기가 되고 있다.

2015년 하나음악 솔루션을 통해 <달 한가한> 기타솔로 앨범을 발표 했으며, 이후 여러 공연들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제주의 특성상 커다란 무대가 아닌, 소극장, 카페, 하우스 콘서트, 축제 등을 통해 자신의 기타와 함께 관객들과 소통하는 것으로 스스로의 삶을 즐기고 있다. 

그리고 이 곳에서의 작고 조그만 음악적 모임인 창작집단, 청정점수, 소리 명상적 음악회를 기획 발표하며 두번째 자신만의 기타연주 앨범을 준비 하며 도심과는 전혀 다른 자연친화적인 이 곳에서의 삶에 익숙해져 가고 있는 중이다.  

이번 서귀포관광극장에서 열리는 <산하 기타독주회>에서는 째즈피아니스트 임인건씨와 오카리나와 핸드럼 연주자 단아씨의 도움을 받아 오롯한 독주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4현 개량만돌린, 6현 스틸기타, 나이롱기타, 8현 하프기타 등으로 기타에 대한 모든 것을 만끽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기타에 관한 일반적인 시선이 아닌 지금껏 알고 있던 선입견의 시선들을 걷어낼 수 있는 기타에 관한 스페셜한 <산하 기타 독주회>는 서귀포관광극장에서 9월 2일 오후 7시부터 무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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