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갈치가 대풍년이 들면서 갈치 위판 실적도 작년보다 2배 가까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갈치가 작년보다 3배나 많이 잡히는 대풍이 들었다. 반면 가격은 작년의 절반 수준이어서 제주도는 갈치 소비 촉진을 위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사진제공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 이하 제주도)는 갈치의 이번 7월 위판 물량만 4,733톤이며 위판금액만 531억원에 달해, 작년 7월과 비교해 물량이 3배나 증가했고 위판금액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제주 갈치의 총 누계량도 10,627톤에 1524억원이어서 작년 동기 4,876톤 970억원에 비해 위판물량만 118%, 위판금액은 57%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이번 갈치 풍년의 요인을 연근해 어장의 수온이 예년보다 높고, 멸치 등 갈치 먹이자원이 풍부해지면서 갈치어장이 형성된 영향으로 분석했다. 또한 이로 인해 조업어선의 출어척수와 조업 일수도 크게 증가했다.

한편 갈치 생산량이 급증하면서 가격이 작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는 역현상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귀포수협에 따르면 냉동 갈치 19마리/10kg가 작년에는 44만5천원이었지만 현재 24만5천원이라고 알렸다. 또한 냉동 갈치 25마리/10kg냉동는 18만원, 갈치 33마리/10kg는 11만7천원 수준이어서 모두 작년보다 절반 가격에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제주도 수산정책과는 "소비 촉진을 위해 9월에는 제주도와 이마트 합동으로 이마트 본점 외에 전국 145개 지점에서 제주산 갈치 소비촉진 행사를 개최하며, 10월에는 제주 우수 수산물 대전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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