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 폐회사하는 안동우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

제주에서 처음 치뤄진 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8일간의 열전끝에 11일 막을 내렸다.

고용노동부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이 주최하고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와 제주특별자치도 기능경기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4일부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어음기능경기장 등 7개 경기장에서 50개 직종, 17개 시·도 대표선수 1901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주선수단은 대회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따내며 선전을 펼쳤다. 

제주관광대학교에서 열린 요리 직종에서는 최효원(제주한라대학교)이 은메달을 따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피부미용 직종에서는 강정아(한국뷰티고등학교)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주도 선수가 피부미용 직종에서 2014년도에 우수상을 받은 적이 있지만 메달권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상디자인에서는 현순옥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현순옥의 동메달 획득은 제주도가 양장 직종에서 1990년도 우수상을 받은 이후 27년 만에 거둔 성과로 기록되게 됐다.  

기대를 모았던 통신망분배기술 직종에서도 메달이 수확됐다. 김성환, 박강호, 문주혁(이상 한림공업고등학교)이 모두 동메달을 획득함으로써 전국대회 4연속 메달권 진입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옥내제어 고정협(한림공고)과 배관 직종의 강원명(이상 한림공고)도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도자기 직종의 이기성(개인)는 우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요리 직종의 이진호(제주한라대학교)와 ▷의상디자인 직종에 이희호(개인), 양희순(한국방송통신대학교) ▷정보기술 직종에 조용훈, 고동민, 서정현(이상 영주고등학교) ▷자동차정비 직종 김호근(제주고등학교) ▷건축설계/CAD 직종에 신성범(한림공고)은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특별상을 수상했고, 타일 직종의 강동국은 대한건설협회 표창장을, 냉동기술 직종의 정은종은 대한민국명장회 후원상을 받았다. 헤어디자인 직종의 이원진은 국제기능올림픽선수협회 후원상을, 자동차차체수리 직종의 최현우는 기능한국인회 후원상을 받았다. 아울러 고 모범지도자 표창으로 서귀포산업과학고 양상기 교사가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제주고등학교 장유식 교사는 국제기능올림픽 한국위원회 회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제주특별자치도는 대회 사상 최다인 24개의 각종 상을 수상하며 개최지로써의 자존심을 지켰다. 그동안 통신망분배기술 등 특정 직종에 의존했으나 배관, 옥내제어 등 5개 직종이 메달권에 진입했고, 정보기술 등 2개 직종은 중위권에 진입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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