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잔치 탐라문화제가 오늘부터 5일간 제주를 찾는 관광객과 도민을 맞이한다.

▲오늘부터 25일까지 56회 탐라문화제가 탐라문화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위의 사진은 작년 55회 탐라문화제의 모습@자료사진 탐라문화제

제주특별자치도와 (사)한국예총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부재호)는 제56회 탐라문화제가 20일부터 24일까지 제주시 탐라문화광장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첫 사랑의 설렘으로 천년 탐라 탐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추석연휴와 원도심 활성화를 고려해 일정을 한달 앞당기고 장소도 변경했다.

축제 첫날인 20일에는 제주역사의 발상지인 삼성혈에서 축제의 시작을 고하는 탐라개벽신위제가 오전에 열렸다. 이어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도민의 안녕을 축원하는 유교식 제례 봉행도 거행됐다.

이날 오후 6시부터는 삼성혈에서 탐라문화의 향불을 채화하고 축제장에 불을 밝히는 길트기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산짓물공원에서는 축제의 막을 여는 축하 공연과 퍼포먼스 불꽃놀이도 마련된다.

주최측은 올해 축제 프로그램을 다양화하여 관람객 참여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먼저 산지천 수변 및 광장, 공원 등 탐라문화광장 공간을 활용해 버스킹과 스테츄마임, 옛 생활상 퍼포먼스 등 거리 퍼포먼스도 확대했다.

제주문화의 원형 보존과 현대적 활용을 위한 무형문화재 공개 시연을 비롯해 무형문화재를 활용한 오감만족 체험 프로그램, 혼저옵서예 제주어 퀴즈 탐험 등도 눈길을 끈다.

산지천 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 ‘무지개 다리 산지천은 흐르고’는 관람객들에게 원도심의 문화유산을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준다.

▲이번 탐라문화제에서는 무형문화재 시연 등도 진행된다.@사진출처 탐라문화제 페이스북

또한 주최측은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행사장 주변 음식점과 카페, 편의점 등의 정보가 담긴 지도를 제작해 배부하고 있다. 아울러 축제장 내 음식점 운영을 최소화했다고 전했다.

관람객의 편의제공을 위해 제주종합경기장과 제주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행사장까지 무료 셔틀버스도 제공된다.

김홍두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조화롭게 담아내고, 국내외 문화교류를 통해 제주의 대표 축제를 넘어 국제적인 문화예술 행사로 키워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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