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활주로 운영이 재개됐다.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29일 오후 3시 35분경 제주공항 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충돌 우려를 이유로 활주로 주행 중 급제동했다. 이 과정에서 여객기의 타이어 1개가 파손됐다. 

이 사고로 이날 오후 4시 5분경부터 제주공항 활주로 운영이 멈췄다. 이후 5시 13분경 운영이 재개됐다. 제주공항 활주로 운영이 한 때 멈추면서 제주공항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항공사 측은 이번 사고가 활주로 상황을 인지하지 못해 발생한 사고라고 주장했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현장에 조사관을 급파, 사고 당시 정확히 어떤 상황이었는지 파악하고 있다. 

사고 경위를 보면 29일 오후 4시 10분쯤 승객 185명을 태우고 제주에서 김해로 가려던 제주항공 7C510편이 이륙하던 중 타이어 이상으로 활주로에 멈췄다. 이 사고로 제주공항 활주로가 1시간여 동안 폐쇄되면서 제주공항에 착륙하려던 항공기 16편이 회항하는 등 항공기 이착륙에 차질이 빚어졌다. 특히 추석 연휴를 맞아 제주공항을 이용하는 관광객 등이 항공기 회항과 지연 등으로 큰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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