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휴기간 동안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5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루 5만명 꼴로 여름 성수기 때와 비슷한 수준인데 연휴 초반 궂은 날씨가 이어졌지만 점차 풀리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제주 관광산업에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은 가을 제주의 정취를 맘껏 즐기고 있다. 대구에서 온 관광객은 “연휴 초반에는 날씨도 안좋고 비행기도 뜰까 말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제주도 도착해서 날씨도 좋아졌고 꽃밭도 예뻐서 충분히 잘 즐기다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휴기간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은 52만명으로 대부분 내국인이다.

연휴 초반 궂은 날씨로 30여 편이 결항되거나 회항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예약률은 95% 전후로 만석에 가깝다.

항공사들은 이기간 정기편 2445편 외에 61편의 특별기를 투입하고 있다.

숙박업소는 물론 렌터카 업체들도 모처럼 호황을 맞고 있다. 시내 대형호텔 관계자는 “아무래도 장기 연휴다보니까 가족단위 고객 중심으로 85% 이상 예약률이 올라가고 있고 아직도 고객들 문의는 많은 편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관광객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제주버스터미널 등 주요 정류장에 교통안내 도우미를 배치해 관광객들이 불편하지 않게 조치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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