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섬 제주에서 홍익인간 정신을 배우는 인성캠프가 열려 눈길을 끈다.

인성영재 양성을 위한 고교 1년 과정 대안학교인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는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 2일까지 열흘간 제주에서 ‘글로벌 리더십 지구시민캠프’를 개최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서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 2일까지 ‘글로벌 리더십 지구시민캠프’를 개최했다.@사진제공 제주힐링명상센터

‘평화의 섬’에서 건강한 의식과 가치관을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국내 뇌과학의 권위자인 일지 이승헌 한국뇌과학연구원장이 설립한 학교로, 국내최초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완전자유학년제를 운영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벤자민학교의 제주 지구시민캠프는 지난 2015년부터 4~5차에 걸쳐 학생들과 함께 진행하는 명상여행이다.

학생들은 평화의 섬 제주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고 봉사활동을 하면서, 제주도민들과 호흡하고 자신의 가치를 새롭게 다지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의 학생들이 제주 힐링투어를 하고 있다.@사진제공 제주힐링명상센터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의 학생들이 힐링승마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제주힐링명상센터

이번 캠프에서도 학생들은 제주 애월읍에 위치한 제주힐링명상센터(무병장수테마파크)를 베이스캠프로, 9박10일간의 일정을 보냈다.

벤자민학교는 “이 캠프를 통해 학생들은 지구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것들을 익히게 된다”며 “제주에서 지구의 아름다움을 알고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는 명상여행으로 더욱 건강하고 큰 의식과 가치관을 가지게 된다”고 밝혔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의 학생들이 국궁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제주힐링명상센터

도민과 소통하고 나의 꿈 키운다

이번 지구시민캠프는 지구시민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교류 프로그램, ▲비전워크숍, ▲멘토와의 대화, ▲명상지 투어, ▲봉사활동 등으로 진행됐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리더십과 팔로워십, 지구시민 의식, 소통능력과 창의적 표현력을 익히고 자기주도성과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게 된다.

먼저 학생들은 제주 봉성리 마을회관에서 어르신 러브핸즈 봉사를 했으며, 제주 창암재활원과 송죽원 재활원에서 교류활동을 가졌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의 학생들이 제주 봉성리 마을회관에서 어르신 러브핸즈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제주힐링명상센터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의 학생들이 제주 봉성리 마을회관에서 어르신 러브핸즈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제주힐링명상센터

세계자연유산 명상지를 투어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학생들은 군산오름과 만장굴, 함덕해변, 편백나무 숲 등 세계적인 명상지를 돌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명상지에서 자기 내면과의 만남을 통해 삶의 목적을 다시금 생각해보고 지구인으로서의 의식도 함양했다.

또한 제주힐링명상센터의 화단을 가꾸거나 바닷가 쓰레기를 청소하고, 지구시민캠페인 활동과 개천절 공연 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의 학생들이 제주의 세계자연유산을 투어하면서 군산오름 정상에서 자기선언문을 외치고 있다.@사진제공 제주힐링명상센터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의 학생들이 제주의 세계자연유산을 투어하면서 군산오름 정상에서 자기선언문을 외치고 있다.@사진제공 제주힐링명상센터

이번 캠프에서는 매일 저녁 센터 세미나룸에서 비전 워크숍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이 하루를 성찰하고 자신들이 기획한 지구시민 프로젝트를 발표하도록 하여 내일의 일정을 준비토록 한 것이다. 학생들은 워크숍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자신의 체험을 내재화하는 기회를 가졌다.

벤자민학교는 “지구시민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자기에 대한 이해와 수용능력, 소통능력, 사회성, 표현력 등을 길러 자신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갖게 된다”며 “앞으로 지구시민의로서의 역할과 책임의식을 느끼고 지구시민의 리더로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시야가 넓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의 학생들이 친환경테마파크 설계를 해보고 있다.@사진제공 제주힐링명상센터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의 학생들이 비전 워크숍에서 친환경테마파크 설계에 대한 팀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제공 제주힐링명상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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