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아카이브 웹사이트.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이문교)은 10월 16일(월) 4·3사건 관련 자료를 PC 및 스마트폰에서 검색 및 열람할 수 있는 ‘제주4·3 아카이브’ (http://www.43archives.or.kr/)를 공식 오픈한다.

2016년 9월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약 1만2천여 건의 4·3자료를공개하고 시범운영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여 공식오픈하게 되었다. 미디어자료에는 메이데이로 알려진 『May Day in Cheju-do』- 미국(1948) 원본영상과 형무소 및 후유장애 등 주제별 증언영상과 제주MBC에서 제작한 4·3증언 나는 말한다(2001) 등 방송에서 공개된 동영상을 스트리밍 서비스로 실시간 관람할 수 있다.

신문자료는 1945년부터 1961년까지 경향신문, 제주신보, 동아일보, 한성일보, 중앙신보 등 4·3관련 기사를 정리한 자료집 원문 확인이 가능하며 1988년~2015년 4·3신문자료집(4·3연구소, 4·3도민연대) 기사는 개별기사로 검색이 가능하다. 특히 신문자료는 기간별, 지역별(중앙지, 도내신문), 신문사별 등 세부검색이 가능하도록 검색 시스템을 구축하여 4.3기사에 대한 다양한 검색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주요 문헌자료로는 『난민정착 보고서』-제주도 지방과(1955)와 김익렬 연대장의 국제신문 기고문(1948)과 유고록 4·3의 진실(1988)이 있다. 그리고 4·3당시 국무 회의록, 관보, 대통령령, 법률 등의 국가 기록 자료집과 4·3진상조사보고서 작성 당시 미국·호주·러시아에서 수집한 외교문서, 제주4·3평화재단에서 수집한 미국·영국·호주의 해외자료(2014) 등이 있다. 특히 『난민정착보고서』는 4·3이전과 이후 제주도의 읍면별 세대, 인구수가 조사되어 2만 5천명에서 3만명으로 추정되는 4·3희생자의 근거가 되는 자료며, 호주 외무부 『제주방문보고서』에는 4·3의 발발과 당시 제주의 사회·경제에 대한 내용의 기술되어 1940~50년대 제주사회를 살펴 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4·3평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아카이브 구축으로 개별 연구자 중심으로 수집되던 4·3자료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말하며 “지속적으로 아카이브 시스템의 자료 축적과 시스템 업데이트로 연구자는 물론 일반인들과 학생들까지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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